2020년 LG 내야 만능키…‘일취월장’ 구본혁의 성장

입력 2020-03-1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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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본혁.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 구본혁(23)이 진화한 2년차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내야 멀티 플레이어로서 일취월장하는 그를 코칭스태프도 흐뭇한 눈으로 지켜보는 중이다.

류중일 감독에게 일찌감치 눈도장을 받았다. 데뷔 시즌을 통해 수비력을 인정받은 구본혁은 2020 시즌 내야 멀티 백업 자원으로 선배들의 뒤를 지킨다. 2019년을 끝으로 은퇴한 뒤 지도자로 변신한 윤진호 2군 수비코치의 역할을 이어받았다. 이미 유지현 수석코치, 3루수 김민성 등에게서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그는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호주 시드니~일본 오키나와로 이어진 1군 1·2차 스프링캠프를 모두 소화하며 팀의 기대를 확인했다.

구본혁 스스로도 적극적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2019 시즌 부상을 입은 오지환의 대체자 역할을 맡으며 LG 차세대 유격수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지만, 정규시즌 타율이 0.176(85타수 15안타)에 그치며 공격적인 부분에서 갈증을 크게 느꼈다. 이에 포수 유강남의 추천으로 겨우내 주장 김현수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과 함께 웨이트 훈련을 실시하는 등 힘과 체력을 기르는데 열중했다.

국내 훈련을 통해 구슬땀을 흘린 효과를 쏠쏠히 확인하는 중이다. 17일까지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실시한 합숙 훈련에서도 거듭 3루수로 출장해 좋은 감각을 지켜왔다. 최종 청백전에서는 3타점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동료들을 놀라게 했다. 새 시즌에도 강점인 수비를 발판 삼아 1군에서 무한한 기회를 얻을 구본혁은 완성형 내야수로 거듭날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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