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골목식당’ 칼국숫집, 암 투병에도 3MC 다독인 따스함 (종합)

입력 2020-03-19 0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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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이 눈물 바다가 됐다. 지난 여름 등장했던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파를 탄 것.

18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김성주와 정인선이 강원도 원주 칼국숫집을 재방문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원주 칼국숫집을 이끄는 원상기 씨는 서울서 찾아온 스태프들을 위해 다과를 준비하며 따스한 마음씨를 보여줬다.

이후 김성주와 정인선이 등장하자 “보고 싶었다”며 반가운 기색을 보였다. 가게 곳곳에 붙은 ‘골목식당’ 멤버들과 촬영한 사진이 따스함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이어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과 마주 앉아 그간의 근황을 물었다. 최근 들어 잦은 휴업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기 때문.

이에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은 “요즘 코로나 19도 있지만 내가 나쁜 것이 걸렸다. 암에 걸려 서울의 병원에서 수술을 했다”고 털어놔 김성주와 정인선을 놀라게 했다.


그는 “‘골목식당’ 촬영 후 정기적으로 받는 건강검진에서 발견이 됐다. 현재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하고 있다”며 “손님들에게 숨기려고 했는데 눈치를 채신 것 같더라. ‘건강하시냐’고 묻는데 대답을 못하겠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그러나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은 계속 미소를 지으며 김성주와 정인선을 다독였다. 그는 “이만큼 행복했으면 됐다. 암을 발견했을 때에도 수술 했을 때에도 편안하고 아무렇지도 않았다”고 답했다.

또한 백종원 대표와의 통화에서도 계속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고 “대표님 괜찮아요. 사랑해요”라며 “앞으로 20년은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그를 다독이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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