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김민아, 고교 자퇴→항공사 승무원→기상 캐스터 반전 이력

기상캐스터 김민아가 독특한 과거 이력을 공개했다. 여기에 고등학교를 한 학기만 다닌 후 자퇴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김민아는 18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과거 이력을 낱낱이 공개했다.

이날 김민아는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자퇴한 이유에 대해 “고등학교를 멀리 떨어진 곳에 배정됐다. 거기에 그 학교가 언덕 경사가 높기로 유명했다. 6시 30분에 일어나 2~30분 등산을 해야 했다. ‘도저히 이건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김민아는 “그렇게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1년 먼저 대학에 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약속은 지켰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연이어 부모님을 따라 교대에 진학 후 승무원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김민아는 “하고 싶은 게 없었던 시기에 부모님이 교직에 계셔서 나쁘지 않을 것 같아 교대를 갔다. 그리고 졸업에 맞춰 A항공사 승무원이 됐지만 6개월 만에 그만 뒀다”며 “서비스 마인드 등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후에 내가 뭐가 되고 싶었지 생각해 보니 텔레비전에 나오고 싶어 했다. 모아둔 돈을 모두 아나운서 학원에 투자했다”며 지금의 기상 캐스터 김민아의 탄생 배경을 전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