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학당’ 정우성 “사랑은 늘 하고 있어야 한다” 의미심장

입력 2020-03-19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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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사랑에 대해 의미심장한 대답을 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도올학당 수다승철’에서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철악자 도올 김용옥과 가수 이승철, 배우 정우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승철은 “‘찐’이 진짜의 줄임말이다. 요즘에는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을 보면 진짜 사랑을 ‘찐사랑’이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정우성에게 “지금 찐사랑을 하고 있나”라고 질문했다.

정우성은 약간 머뭇거리다가 “찐사랑이요? 사랑은 늘 하셔야 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승철은 “대답을 피하는 거 보면 뭔가 있다”며 웃었다.

정우성은 자신의 과거 연애담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정우성은 여자친구한테 애교도 많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스타일이지만 “사랑에 서툴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이승철은 정우성에게 “여자에게 차여본 적 있냐”는 질문을 건넸고, 정우성은 “당연히 있다. 궁상맞은 이야기다. 물질적인 여유가 없어서 맨날 얻어먹었다. 또 모델 생활을 했지만 여유롭지 않았다”고 과거 연애사에 대한 이야기를 고백했다.

이에 이승철은 “정우성씨가 예전에 공개연애를 한 번 했었는데, 그게 여자 입장에서는 로맨틱하고 멋있어 보였을 거 같다”라고 하자, 정우성은 “(상대방이)싫어했다”고 답했다

정우성은 “세상에서 가장 불편한 남자친구의 직업이다. 일상적인 데이트를 할 수 없었다.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얼굴이다. 자유롭게 다닐 수 없었다. 소용없고 재미없는 남자친구였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직업적인 꿈도 있지만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게 꿈”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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