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이란 재외국민 수송 전세기 운항

입력 2020-03-19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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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은 이란에 있는 재외국민을 국내로 수송하기 위해 전세 항공편을 띄웠다.

전세기는 17일 승객없이 빈 비행기로 이륙하는 ‘페리 운항’으로 인천국제공항을 18일 두바이 알막툼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알막툼 국제공항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남서쪽으로 약 37km 떨어진 제벨알리에 있는 신공항이다.

전세기는 이곳에서 이란에서 이동해 온 재외국민 80명을 태워 한국으로 돌아온다. 이란 재외국민들은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기내에서 좌석을 분산배치해 앉는다. 동승하는 캐빈승무원의 안전을 위해 방호복 및 보호장구가 지급되고 기내서비스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란 재외국민 수송 전세기는 19일 오전 2시 45분(현지시간)에 두바이를 출발해 한국시간으로 19일 오후 4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이란과 주변국 간의 항공노선이 줄어 이곳을 오가던 우리 국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이에 외교부와 긴밀히 협의해 이번 전세기 운항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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