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씨네타운’김소은x성훈이 전하는 #사랑하고있습니까 #나혼산 (종합)

입력 2020-03-19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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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은과 성훈이 재치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19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의 주역인 배우 김소은, 성훈이 출연했다.

이날 성훈은 몸이 괜찮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요즘 다이어트 때문에 몸이 좋진 않다. 그래서 일찍 잤다. 덕분에 지금은 개운하다”라고 말했다.

작사가 취미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청취자의 물음에 김소은은 “조금씩 하고 있는데 그렇게 재미있진 않다. 드라마 ‘그 남자, 오수’ OST 작사를 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박나래를 안아줬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는 물음에 성훈은 “남자가 됐든, 여자가 됐든 감정 표현을 말로 하는 것이 서툰 편이다. 그래서 안아주는 게 편하다. 그래서 그날 누군가 축하해줘야 한다면 안아줬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연말 시상식 때도 박나래한테 수고했다고 안아주고 싶었지만 그 때는 대상을 이영자 선배가 받으셔서 그런 행동을 하면 예의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올해 나래가 대상을 받아서 안아줬다”라고 덧붙였다.

성훈이 기안84의 롤모델이라는 이야기에 성훈은 “기분 좋으라고 소리인 것 같다. 기안84가 형은 너무 열심히 산다고 자기 롤모델이라고 하던데 사실 기안84가 더 열심히 살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김소은은 꽃미남들과 늘 연기호흡을 맞춘다는 청취자의 질문에 “내가 상대배우 복이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DJ 장예원은 그 중에 누가 가장 좋은지 묻자 김소은은 “당연히 성훈이다”라고 말했다.

이상형에 대한 물음에 김소은은 “예전엔 원빈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원빈은 팬으로서 좋아한 것이다”라며 “공감대 형성이 잘 되는 사람이 좋다. 외모보다는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 좋다”라고 말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유지태, 김하늘 주연의 ‘동감’ 감독인 김정권 감독이다. 성훈은 이에 대해 “‘동감’은 많은 분들의 인생 영화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정권 감독의 술친구라고 했던 성훈은 “개인적인 친분이 원래 있었다. 그래서 캐스팅 된 건가 싶기도 하고. (웃음) 원래 캐릭터 이름이 성훈이었다고 하더라. 하지만 일단 시나리오가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친분은 성훈과 있지만 정작 김 감독은 김소은만 믿는다고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은은 “아무래도 내가 분량이 많고 감정씬도 많았다. 성훈보다 나이가 어리긴 하지만 경력이 더 많았다”라며 “그래서 많이 믿는다고 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드라마 ‘꽃보다 남자’ 당시 ‘가을양’ 역을 맡았던 김소은은 “여전히 ‘가을양’으로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그런데 시간도 많이 지났고 작품들도 많이 했다”라며 “요즘엔 ‘갑순이’라고 불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 작품을 보면 잘 살았다는 기분에 뿌듯하다. 예전 필모그래피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긴다. 잘 살았다는 기분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성훈은 “어릴 때부터 살아왔던 것을 돌이켜보면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남편이 몸을 만들고 있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성훈은 “꾸준한 운동과 완벽한 식단이 중요하다”라며 “나도 4월 초에 화보 촬영이 있어서 몸을 만드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소은은 “이런 시국에 꼭 와서 봐달라고 이야기를 못드리겠지만 안전에 유의하셔서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성훈은 “꼭 보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대신 마스크랑 장갑 꼭 끼고 오셔라”라고 말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3월 25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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