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라디오쇼’ 임영웅-영탁-이찬원, 코로나 19 변수 아쉬움…찰진 흥 소독

입력 2020-03-19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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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의 임영웅, 영탁, 이찬원이 트롯 실력만큼이나 구수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최근 주목을 받은 소감과 더불어 서로에 대한 칭찬을 이어가며 우정을 과시했다.

19일 오전 11시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TV 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화제를 모은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이들은 아마 라디오 생방송에 처음일 것이다. 앞으로 여길 마지막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농담과 함께 임영웅, 영탁, 이찬원을 소개했다.


이에 임영웅은 “지방에서는 많이 해봤는데 서울에서는 라디오가 처음”이라며 강렬한 첫 멘트를 날렸다. 이찬원 역시 “난 라디오 생방송 자체가 처음이다. KBS 본관도 처음 와 봤다”며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미스터트롯’ 우승자인 임영웅은 우승소감을 묻자 “도 안 되게 좋다. 제 인생에선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 우승 하고 싶지 않았던 건 아닌데 영탁이 형이 너무 잘했던 것 같다. 정말 조금 아주 조금 기대를 했다.”며 “포천에도 플랜카드가 붙어 가족들이 즐거운 출근길이 되고 있다더라.”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우승 상금에 대해 “수제화 200 켤레는 상품권으로 받았다. 그리고 이미 상금을 수령해 일부는 어머니께 보내드린 상태다. 나도 은혜를 갚아야 할 분들이 많아서”라며 “5년 전에 2020년 어머니 생일에 1억원을 드리겠다는 소원을 쓴 적이 있다.”고 덧붙여 감동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영탁은 현재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인해 쓰러졌음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막걸리 한 잔’ 무대에 대해 “현재 뇌경색으로 아버지가 쓰러지셨지만 인지는 하고 계신다. 이제는 아버지와 막걸리는 못 마시는 마음을 담아 본 곡”이라며 “트로피를 쥐어드렸더니 굉장히 기뻐하셨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막내 이찬원은 영탁과 임영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직은 전혀 피곤하지 않다. 언젠가 영탁이 형에게 곡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영탁 역시 이에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그는 임영웅의 목소리에 대해 “나는 ‘미스터 트롯’에 나오기 훨씬 전부터 영웅이 형을 좋아하고 동영상 채널에서 구독도 했다”며 “사람을 울리는 목소리, 감동을 줄 수 있는 목소리를 가진 보컬리스트”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후 ‘미스터트롯’ 3인방은 각자의 구성진 목소리로 라이브 무대를 펼친 뒤 코로나 19로 인해 행사 및 사인회 등 팬들과 만날 자리가 줄어든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흥 넘치는 무대와 입담으로 코로나 19 사태가 끝나기를 기원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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