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2’ 박은혜 “이혼 후 부모님의 화…미안해서 였을 수도”

입력 2020-03-19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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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2’ 박은혜 “이혼 후 부모님의 화…미안해서 였을 수도”

배우 박은혜가 부모님에 대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박은혜는 18일 밤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2’(이하 ‘우다사2’)에 출연해 정수연과 아버지의 대화를 지켜봤다.

이후 박은혜는 “부모님이 배려심이 많으신 것 같다. 어쩌면 우리 부모님도 내가 이 선택(이혼)을 했을 때 화를 내신 것이 미안해서였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경란은 “어느 날부터 아버지의 행동이 점점 느려지고 할아버지처럼 되어가더라. 언제부터였지 생각했더니 5~6년 전부터였다. 언제부터 그렇게 나이가 드셨지 하고 생각해 보니 시기상으로 내가 이혼을 할 때쯤이었다. 이제 조금 편해지셔야 할 나이에 고통을 드린 건 아닐까 생각했다”고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박은혜는 “부모님도 연세가 있으시니까 더욱 건강을 챙기신다. 그러시는 이유가 어쩌면 나와 내 아이들 때문인가 라는 생각도 든다. 가끔씩 아버지가 ‘아이들하고 정을 떼야 하는데…’라는 말씀을 하신다. 돌아가시고 나면 아이들이 아파할까봐 그러신 것 같았다. 벌써부터 그런 걱정을 하고 있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N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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