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캠프’ 임진모 “배철수, 사회적 거리두기에 능한 사람…나대지 않는다”

입력 2020-03-19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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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캠프’ 임진모 “배철수, 사회적 거리두기에 능한 사람…나대지 않는다”

음악평론가 임진모가 배철수의 매력을 언급했다.

19일 오후 2시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생중계됐다. 간담회에는 배철수, 임진모, 김경옥 작가, 김빛나 PD, 조성현 PD, 배순탁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임진모는 최장 게스트에 등극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하는 게 영광이기 때문에 성실하게 하자는 생각을 했다. 불가피하게 못 할 경우에는 그 주가 우울했다”고 답했다.

이어 “항상 배철수는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한다. 영국에서는 FAB이라는 단어가 있다. 매력적이라는 뜻이다. 호남사람들은 그걸 ‘귄’이라고 한다. 배철수는 귄이 있다. 그래서 은연중에 배철수의 말과 행동을 따라하게 된다. 저 사람을 사랑했다면 식을 수 있지만 매력은 불같이 매료된다. 그래서 나도 24년째 하고 있지만 지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배철수가 서글서글한 편은 아니다. 낯을 가린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능한 사람이다. 그것도 매력이다. 나대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팝 음악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1990년 3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올해 30주년을 맞아 기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영국 BBC 마이다 베일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Live at the BBC’ 특별 생방송을 시작으로 다양한 포맷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6일에는 30주년 다큐멘터리 ‘더 디제이’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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