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캠프’ 배철수 “음악의 장르 중요치 않아, 대중 선택이 옳다”

입력 2020-03-19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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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캠프’ 배철수 “음악의 장르 중요치 않아, 대중 선택이 옳다”

배철수가 음악관을 밝혔다.

19일 오후 2시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생중계됐다. 간담회에는 배철수, 임진모, 김경옥 작가, 김빛나 PD, 조성현 PD, 배순탁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배철수는 30년 동안 음악관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락음악을 좋아했다. 또 밴드 생활 하면서도 락음악이 최고고 다른 장르는 허접하다고 생각했다. 히트가 되더라도 음악적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배캠’에서는 청취자들이 거의 히트곡들로 사연을 보낸다. 처음에는 억지로 듣기도 했다. 찾아 듣다보니까 음악의 장르는 중요하지 않구나 싶더라”고 답했다.

이어 “컨트리 음악과 힙합은 다른데 ‘OLD TOWN ROAD’처럼 컬래보도 하고 있다. 지금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는데 트로트나 힙합 둘 다 12음계로 만들어진 음악이다. 대중들이 현명하다는 생각도 든다. 대중이 한 쪽으로 우매하게 쏠려가는 듯 하지만 긴 호흡으로 봤을 땐 옳은 선택을 한다”고 덧붙였다.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팝 음악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1990년 3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올해 30주년을 맞아 기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영국 BBC 마이다 베일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Live at the BBC’ 특별 생방송을 시작으로 다양한 포맷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6일에는 30주년 다큐멘터리 ‘더 디제이’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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