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영된 15회에서 ‘그놈’ 강동식(음문석)이 깨운 왼손잡이 연쇄살인마 주사강(윤종석)의 위협으로 오현재(장혁)와 황팀장(진서연)이 일촉즉발 최대 위기에 빠졌다. 또한, “언제부터 우리의 붉은 실이 연결돼있는지”라던 강동식이 현재의 과거 명함까지 보관하고 있어, 이들의 관계에 또 다른 의문을 더했다.
● 장혁, “지난 4개월간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 시원섭섭하다.”
천재 프로파일러 오현재 역으로 파격 변신, 명불허전 믿고 보는 연기를 입증한 장혁. “지난 4개간 재밌게 촬영했다. 시원하기도 하고 아쉬운 부분도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라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또한, “프로파일러로서 보편적이지 않은 부분을 표현해보고 싶었다. 고생하신 동료 배우와 제작진들, 스태프들, 그리고 시청자 모두 감사하다”며 함께 한 모든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최수영, “차수영을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순간적으로 보이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픽처링 능력의 소유자이자 매회 무섭게 성장하는 신참 형사 차수영으로 열연, 방영 내내 호평을 받은 최수영은 “헤어지는 시간이 믿기지 않는다. 내일도 볼 것 같은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차수영을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수영이를 향한 응원, 따뜻한 격려로 힘내서 촬영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과 인사를 덧붙였다.
● 진서연, “여러모로 잊지 못할 작품이다.”
진서연은 “애증”이라고 운을 뗐다. 잔인한 비밀을 품은 황하영 역으로 현재와 수영의 조력자에서 자신의 치부를 감추려다 소중한 사람까지 잃는 등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겪으며, “힘들었던 만큼 값진 경험이었고 많이 배웠다. 잊지 못할 작품이다”라는 것. “황하영에게 너무 고생 많았다고 얘기해주고 싶다”며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이 큰 힘이 됐다. 정말 감사했다”는 다정한 인사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 장현성, “틀림없이 좋은 기억이 많이 떠오를 것 같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경찰 조직이 우선이라는 신념으로 선과 악의 경계에서 긴장감을 자아낸 최형필 역의 장현성은 “추워질 때쯤 시작해서, 따뜻해질 때쯤 끝났다. 다들 고생 많았다”라며 “틀림없이 좋은 기억이 많이 떠오를 것 같다”는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작품을 열렬히 응원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덧붙였다.
● 류승수, “배우 인생에서 또 한 번 잊지 못할 인물을 만났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났나”라고 운을 뗀 류승수. 팀원들의 유대감과 감정의 연결고리가 돼준 사람냄새 가득한 형사 양만수 역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은 그는 “배우 인생에서 또 한 번 잊지 못할 인물을 만났다”라고 뜻 깊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더불어 “배우뿐 아니라 제작진, 스태프, 많은 관계자들이 올 겨울 열심히 준비해서 만들어진 드라마다.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최종회도 끝까지 함께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 음문석, “뜻 깊은 촬영, 보람되고 뿌듯하다.”
친근하고 유쾌한 순경 강동식과 그가 사실 박하사탕 살인마 ‘그놈’이라는 반전을 완벽하게 연기해 크나큰 충격을 선사했던 음문석은 “싸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가 공존하는 새로운 살인마에 처음 도전했다. 힘이 들기도 했지만, 정말 많이 배웠고, 모든 순간이 뜻 깊었다”라며 “보람되고 뿌듯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또한 “아직 부족하지만, 끝까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앞으로도 여러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사진제공 = OCN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