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류경수 “촬영가는 길 즐거웠던 행복한 작품”

입력 2020-03-22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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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경수가 '이태원 클라쓰'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1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반란을 다룬 드라마로 시작과 동시에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를 모았다. 여기서 류경수는 새로이(박서준 분)의 새로운 꿈과 함께 오픈할 ‘단밤’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 인물 최승권으로 분해 호연을 펼쳤다.

첫 등장부터 류경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주목받은 것은 물론 전직 조폭이라는 거친 과거를 가졌지만 순수하고 해맑은 영혼의 소유자로 반전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또한 류경수는 표현에 서툴러 거친 듯 보이지만 단밤 식구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생각하는 따뜻함까지 지닌 승권을 완벽 소화해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여기에 어떤 장소와 상황에도 단밤 식구들과 현실 친구 같은 호흡을 보여줘 극의 재미까지 더했다.

뿐만 아니라, 류경수는 극 중 오랜 세월 함께한 새로이와의 관계를 친근감 있다가도 무게감 있게 표현, 캐릭터 간의 끈끈한 서사를 완벽하게 구축했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등장해 확실한 메시지를 던지며 시청자들의 대리만족까지 이끌어냈다.


이처럼 류경수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의 반전 포인트를 극대화하며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음은 물론, 매회 시선을 강탈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 가운데 류경수는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를 통해 “'이태원 클라쓰'를 사랑해 주시고 최승권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대단히 감사드린다. 촬영장 가는 길이 항상 즐거웠던 정말 행복한 작품이었다. 최승권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게 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도 감사드리며 편하게 즐기면서 연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동료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단밤 식구들까지도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라고 감사한 마음이 듬뿍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잘 즐기다 갑니다! 단밤 되십쇼!"라며 '이태원 클라쓰' 최승권의 시그니처 인사로 뜻깊은 작별 인사를 고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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