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물러난’ IOC,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 언급… 4주 후 결정

입력 2020-03-23 0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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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가 스포츠계에도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는 가운데, 2020 도쿄올림픽 연기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3일(한국시각) 코로나19로 인해 도쿄올림픽을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바흐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을 연기하는 것이 선택지 중 하나라고 전했다. 도쿄올림픽은 이제 불과 4달 남은 상황이다.

다만 바흐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이 취소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올림픽을 취소하는 것이 문제 방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IOC는 도쿄올림픽 연기 등 가능한 시나리오에 대한 결정을 4주 안에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기나 취소는 절대 없다는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난 것.

IOC는 줄곧 도쿄올림픽 7월 강행을 주장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는 상황에서 올림픽과 같은 단체 행사는 매우 위험하다.

올림픽 강행에 대한 비판 여론이 우세한 상황. 이에 IOC는 한 발 물러나 도쿄올림픽 연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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