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태성, ‘미우새’ 출연해 밝힌 #10살 아들 #동생 성유빈

입력 2020-03-23 0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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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이 ‘미우새’에 출연해 아들을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싱글 대디로 사는 배우 이태성이 출연했다.

이태성은 “나는 늘 ‘미우새’ 같은데, 나한테도 10살짜리 ‘미우새’가 있다”라며 “저희 엄마를 너무 빨리 할머니를 만들어 드린 게 아닌가. 그게 가장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아이는 어떻게 돌보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이태성은 “드라마 촬영할 때는 어머니가 봐주시고 주말이나 드라마 촬영이 없을 때는 나랑 지낸다”라고 말했다.

27살에 첫 아이를 가졌다는 이태성은 “아직 군대를 가기 전이었다. 인생이 준비되면서 사는 것은 아닌데 어른으로서 준비는 덜 되어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아이가 2~3살 때 전처와 헤어졌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부모님이 좋은 짝을 만나시기 바라시진 않나”라고 묻자 이태성은 “그렇진 않다”라고 말했다. 대신 아들이 빨리 동생을 만들어달라고 재촉한다고.

이태성은 “아들이 혼자 작명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아이가 굉장히 똑똑한 거다. 아빠가 빨리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을 그렇게 표현한 거다”라고 했다.

결혼에 대한 생각에 대해 이태성은 “아들이 동생 만들어 달라고 하니까 동생 만들어줘야 하니까”라고 바람을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아들이 이제 그런 이야기할 날이 며칠 안 남았다”라고 하자 신동엽은 “그러니까 빨리 동생을 만들어줘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성은 아들에게 미안한 적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놀다가도 스케줄이 갑자기 바뀌면 나가야할 때가 있다. 그럼에도 섭섭해 하지 않고 아들이 ‘아빠, 잘 다녀와’라고 하는데 그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난다. 차를 타고 가는 내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인사를 한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전했다.

이날 이태성은 가수로 활동하는 성유빈이 친동생임을 밝혀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동생도 잘 생겼냐”는 신동엽의 물음에 “저와 동생이 모두 외탁이다”라고 했다. 이날 공개한 가족사진을 보며 모벤져스와 MC들은 “모두 다 잘 생겼다. 이목구비가 뚜렷하다. 어머니가 너무 젊어보이신다”라고 말했다.

현재 동생 성유빈과 함께 살고 있다는 이태성은 “동생과 크게 싸우지는 않는데 보통 집안일 때문에 싸운다. 집안일을 동생이 잘 안 한다. 내가 다한다. 동생은 아무것도 안 한다”라며 “그냥 놔둬 봤는데 안 하더라. 못 참아서 내가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성은 “어머니가 올해 환갑이시다. 부모님이 제 아들 데리고 다니시면 늦둥이라고 생각하신다. 저희 어머니가 갱년기가 오셔서 우울해하셨을 때 제 아들을 보시면서 너무 많이 좋아지셨다. 손주 보는 재미가 있으셨나보더라”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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