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tty Image/이매진스
22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등에 따르면 1심에서 징역 23년형을 선고받고 뉴욕주 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하비 와인스타인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된 상태다.
같은 시설에 수감 중인 죄수 중 약 40여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가운데 하비 와인스타인이 수감 중에 전염이 됐는지, 수감 전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전염됐는지에 대한 여부는 불분명하다.
뉴욕 주 교정국 측은 “개인 진료기록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와인스타인은 11일(현지시각) 1급 범죄적 성폭력 혐의로 20년형, 3급 강간 혐의로 3년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2017년 10월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통해 알려진 와인스타인의 성폭행은 미국 영화계와 연예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1면에는 와인스타인으로부터 성폭력·성추행 피해를 당한 여성 8명의 인터뷰가 실렸다.
이 보도 이후 전 세계에서는 ‘미투 운동’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갔다. 와인스타인에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이들만 80명이 넘게 등장했고 안젤리나 졸리, 셀마 헤이엑 등 유명 여배우들도 포함됐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