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지역지, 김광현은 롱 릴리프?

입력 2020-03-23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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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뜻밖의 변수를 마주했다. 메이저리그(MLB) 개막이 5월 중순 이후로 미뤄지면서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진 진입 가능성은 점차 희미해지는 모양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3일(한국시간) 2020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진을 전망했다. 매체는 “잭 플래허티,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컬러스, 애덤 웨인라이트가 모두 건강하다면 이들이 선발 로테이션을 이룰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광현은 롱 릴리프로 뛴다. 선발진에 빈 자리가 생겼을 때 공백을 채울 선수”라고 짚었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 초반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어려워진 마이컬러스를 대신해 5선발을 맡을 유력 후보로 손꼽혔다. 4차례 시범경기서 8이닝 11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강한 인상을 남긴 까닭이다. 하지만 개막이 늦춰지면서 마이컬러스는 회복할 시간을 얻었다. 이에 현지 언론은 마이컬러스가 선발진에 정상 복귀하면 김광현이 로테이션에서 제외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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