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루갈’ 최진혁·박성웅·조동혁→박선호, “9% 넘으면 시즌2 제작”

입력 2020-03-23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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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갈’ 최진혁·박성웅·조동혁→박선호, “9% 넘으면 시즌2 제작”

‘OCN 아들’들이 돌아온다.

23일 오후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루갈’(극본 도현 연출 강철우)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진혁, 박성웅, 조동혁, 정혜인, 한지완, 박선호, 강철우 감독 등이 참석했다.

‘루갈’은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병기들이 모인 특수조직 루갈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다. 잔혹한 범죄조직 아르고스에 의해 두 눈과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루갈로 다시 태어난 엘리트 경찰의 복수를 그린다. 특수경찰조직 루갈과 범죄조직 아르고스의 숨 막히는 한판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강철우 감독은 “웹툰 속 한 남자의 복수극과 인공눈 소재는 지키면서 SF를 얼마나 표현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 가 짜같지 않고 진짜 같은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지점을 충실히 연출하는 게 목표였다”며 “실제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는 이런 장르가 처음 시도된다. 새로운 그림, 신선한 사운드, CG와 액션 장면이 큰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터널’ 이후 3년 만에 OCN에 복귀한 최진혁은 “나를 불러준 것(캐스팅한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터널’ 이후 3년 만에 OCN 작품을 하게 됐다. 너무 좋은 팀과 제작진, 좋은 소재 드라마로 다시 찾아뵙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작품은 액션이 많은 작품이다. 남자 시청자가 많이 좋아할 작품이 아닐까 싶다. 또 작품에서는 아픔을 딛고 새롭게 태어난 인간들의 성장과 아픔을 다룬다. 여러 매력이 담긴 작품이다. 새로운 장르의 시도라고 볼 수 있다. 기대 많이 부탁한다”고 전했다.

가장 먼저 캐스팅된 박성웅은 “‘루갈’ 제작자가 지인이다. 1년 전부터 제안받았고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며 “기존 악역과 차별화 하는 것이 ‘루갈’을 선택했을 때 가장 큰 숙제였다. 역대 다른 빌런보다 세고 악하게 보일 방법은 무엇인가 고민했었다. 그냥 제정신이 아니면 되더라“라며 “사실 모든 작품을 찍을 때 미리 준비를 해서 가지만, 막상 현장에 가서 보면 어떻게 나올 지 알 수 없다. 그런데 이번 ‘루갈’ 속 황득구를 연기할 때는 120% 정도의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열일 행보’에 대해서는 “연기를 24년째 하고 있다. 무명 때 일을 너무 하고 싶었는데 못 했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너무 감사하다. 스케줄이 많으면 더 열심히 해서 ‘박성웅만이 보일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자’라는 생각이다. 아직까지 체력이 된다. 운동과 술을 계속해서 병행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쁜 녀석들’ 이후 6년 만에 OCN를 찾은 조동혁도 작품에 임하는 감회가 새롭다. 조동혁은 “집에 돌아온 것 같이 편하다. 그래서 그런지 연기하기도 편하고 너무 좋다”며 “‘나쁜 녀석들’은 현실감 있는 화려한 액션이라면 ‘루갈’은 조금 더 만화같은 액션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터널’, ‘라이프 온 마스’, ‘나쁜 녀석들’ 등 OCN 역대 시청률을 장식한 배우들이 출연한 ‘루갈’이다. 때문에 시청률에 대한 기대치는 높다. 최진혁은 “세 작품을 바탕으로 9% 정도가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 9%를 넘긴다면 아마 시즌2가 제작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아무말 대잔치’로 일관하지만, 작품에 대한 기대치는 한껏 높은 배우들이다. OCN 흥행사의 한 획을 그은 배우들이 뭉친 작품인 만큼 ‘루갈’이 그릴 시청률 곡선은 어떤 모습일까. ‘루갈’은 28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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