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희, 바닷가 방문 논란에 “부모의 마음…잠시 韓 귀국할 것”

입력 2020-03-23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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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희 인스타그램

애프터스쿨 출신의 가희가 바닷가 방문을 둘러싼 일각에서 제기된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가희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들과 오랜만에 바다에 간 사진을 올렸었습니다 그런데 이시국에 무슨 바다냐고 애들 핑계 덴다고 말하시는 분도 계시고..저를 뭔가 정신머리 없는 사람으로 만드셨던데.. 기사도 나고 그 기사를 보고 남편이 피드를 지우라 하여 한숨을 내쉬며 지웠습니다. 하지만 몇일이 지나고 아무리 생각해도 마음에 남아서...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가희는 이어 코로나 19 확산을 의식한 듯 “모두가 예민하고 모두가 수고합니다. 모두가 공포에 떨고 모두가 가족을 지키려는 마음 하나로 살아갑니다. 모두가 아이들이 뛰어놀수 있는 곳을 찾아 잠시라도 바깥 바람을 쐬며 아이들이 웃고 즐겁게 놀수 있길 바라며 삽니다. 집 앞 놀이터에서 잠시 놀고 공원에서 잠시 놀고 산에 잠시 가고 마스크 착용후 동물원에도 가고 그렇게 아이들이 잠시라도 놀 수 있는 곳이라면 부모는 그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의 집앞 놀이터가 바다고 공원이 곧 바다고 산이 곧 바다인 곳입니다.뭐가 달랐던 걸까요. 한국에서 잠시 용기내서 아이들과 집 앞 공원에 왔어요.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네요 라고 했어도 이시국에 무슨 공원이냐는 소리를 들었을까요”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가희는 “저는 지난날 많은 사랑을 받은 한사람의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저 한사람의 엄마입니다. 바다에 잠시 나간 것도 그저 부모의 마음 이었습니다”라며 “저희는 곧 한국으로 잠시 돌아갑니다. 이곳이 점점 위험해 지고있고 검사도 어렵고 만약 아프게 된다면 출국도 못하고 모든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결정하였습니다. 한국에 대한 존경심도 많이 커진 요즘 그저 한국을 신뢰함으로 당분간 돌아갑니다. 더 생각하고 더 신중하게 살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끝맺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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