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창간 12주년 기념] ‘역시는 역시!’ 손흥민·류현진·김연경, 분야별 최고 스타 검증!

입력 2020-03-2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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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견 없는 선택이었다. 스포츠동아가 창간 12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스포츠 전문가 100인 설문조사에서 류현진(야구), 손흥민(축구), 김연경(배구), 허훈(농구), 임성재, 고진영(이상 골프·왼쪽부터)이 5대 프로스포츠 대표 ‘인기 스타’로 선정됐다. 종목별 전문가들이 꼽아 더 의미 있는 결과였다. 사진제공|토론토·스포츠동아DB·미국PGA

‘역시!’

스포츠동아는 창간 12주년을 맞아 체육계 전문가 100인에게 자신이 속한 종목 최고 스타가 누구인지 물었다. 5대 프로스포츠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만한 스타들이 즐비하다. 야구 류현진(33·토론토)과 축구 손흥민(28·토트넘), 배구 김연경(32·엑자시바시) 등 한국 스포츠 간판스타들이 모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은 20명의 전문가 중 13명의 지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사이영상으로 거론되는 선수인데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라는 투표 이유에 류현진의 존재감이 담겨있다. 실제로 류현진은 야구계 파워피플에 이어 이번 설문 2관왕에 오르며 최고 스타임을 증명했다. 개인으로서는 스포츠동아 창간 세 차례 설문 만에 첫 1위 등극이다. 2008년 창간호 당시에는 박찬호(당시 LA 다저스), 2018년 창간 10주년 설문 때는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1위에 오른 바 있다.

전 종목 최고 스타 손흥민은 자연히 축구계 최고 스타로도 인정받았다. 주목할 건 만장일치 득표인데, 스포츠동아 창간 세 차례 투표 이래 최초의 ‘사건’이다. 선수, 감독, 해설위원, 행정가 등 축구계 각 전문가 20명 모두 주저 없이 손흥민에게 표를 던졌다. 2008년 창간 특집과 2년 전인 창간 10주년, 그리고 이번까지 종목별 최고 스타를 물은 세 차례 설문에서 만장일치는 손흥민이 최초다.


‘부전자전’ 허훈(25·부산KT)은 15표 중 5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1경기 3점슛 9개, 20득점-20어시스트 등 한국프로농구(KBL) 새 역사를 쓰며 ‘커리어하이’를 보내고 있는 점이 표심을 끌었다. 2위는 여자프로농구(WKBL)의 득세였다. 간판 박지수, 김단비는 나란히 2표씩 받으며 김선형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배구계가 인정한 최고 스타는 이번에도 ‘여제’ 김연경이었다. 2년 전 창간 10주년 기념 투표에 이어 또 한 번 2관왕(스타, 파워피플) 등극이다. 배구계 투표인단 15명 중 9명의 지지를 받았다. 김연경에게 표를 던진 A팀 감독은 “해외에서 국위선양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핑크폭격기’ 이재영(흥국생명)이 3표로 2위에 올랐다.

골프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8~2019시즌 신인왕 임성재(22·CJ대한통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고진영(25·솔레어)이 나란히 3표로 1위를 나눠가졌다. 박인비(2표)가 한 표 차 3위에 올랐고, 함정우와 최혜진(이상 1표)도 득표에 성공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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