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감독 현문섭, 가제)은 장례를 치르는 사흘 동안 죽은 딸의 심장 안에서 악마가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다룬 오컬트 영화로 박신양, 이민기가 출연을 확정 지으며 주목받고 있다. 윤종석은 ‘사흘’에서 미카엘 신부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를 선보인다. 출연 작품마다 좋은 성적과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은 윤종석이 이번 영화에서는 어떤 신 스틸러의 면모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를 모은다.
독보적인 비주얼과 연기력, 캐릭터 소화력까지 두루 갖춘 배우 윤종석은 변화무쌍한 행보를 이어가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의 슈퍼 루키로 자리매김했다. 드라마 데뷔작 OCN ‘구해줘’에서 불량학생 이병석으로 단숨에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은 그는 이듬해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게임회사 아트디렉터이자 정해인의 절친한 친구 김승철 역으로 능청스러운 직진 로맨스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윤종석을 대세 반열에 올린 OCN ‘손 the guest’의 최신부, 여진구와의 브로맨스 케미가 돋보였던 tvN ’왕이 된 남자’ 호위무사 장무영, OCN ‘모두의 거짓말’ 엘리트 경찰 전호규 역, 영화 ‘얼굴들’ 10대 소년 진수 역까지. 윤종석은 장르물, 로맨스, 사극을 가리지 않고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치며 기대되는 배우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 중이다.
최근에는 OCN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에서 살인사건의 목격자로 둔갑한 살인범 사강 역으로 특별출연해 두 개의 자아를 오가는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끌어냈다.
한편, 윤종석이 합류한 영화 ‘사흘’은 올해 상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