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번 다녀왔습니다’ 시청률 보증, ‘사풀인풀’ 잊게 할 건전 가족극
KBS를 먹여 살리는 새 주말드라마가 론칭을 앞두고 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막장과 고구마 전개 논란으로 시청자들을 힘들게 한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을 잊게 할 ‘건전한 가족극’을 약속, 마지막 방송 시청률 50% 돌파를 내걸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다.
24일 KBS 유튜브 채널 등에선 ‘한 번 다녀왔습니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또 천호진, 차화연, 김보연, 이정은, 이민정, 이상엽, 오대환, 오윤아 등이 출연한다.
천호진은 깐깐하고 남다른 절약 정신의 송영달 역, 차화연은 용주 시장에서 닭강정 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이자 사고뭉치 네 남매를 키워낸 장옥분 역을 맡아 부부로 활약한다.
천호진은 주말극 흥행불패 신화로 불리는 데 대해 “과한 평가다. 나 혼자 한 것이 아니라 좋은 제작진, 출연진과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워낙 좋은 라인업이라 또 한번 욕심을 부리고 싶다. 소재 자체가 이혼이긴하지만 우리의 사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주길 바란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또 차화연은 “장옥분과 명랑한 성격을 빼고는 거의 안 닮았다”고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언급, “애교가 없는 편인데 대본에 애교를 부리라고 써 있어서 계속 부린다. 천호진이 정말 싫어한다”고 촬영 비화를 덧붙였다. 천호진은 “소름 돋는다”고 차화연을 놀려 웃음을 선사했다.
김보연은 미스 춘향 출신이자 모성애가 강한 윤규진(이상엽 분)과 윤재석(이상이 분)의 엄마인 최윤정 역을 맡았다. 김보연은 “두 아들이 연기를 정말 잘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고, “데뷔 47년만에 KBS 주말드라마 출연은 3번째밖에 되지 않는다”며 “강한 캐릭터랑 재미있겠더라. 남편 없는 역할을 많이 해왔는데 이번에도 없더라. 실망했다. 중간에 남자친구 여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차화연이 부럽다”고 출연 비화를 상기했다.
이정은은 극 중 언니들 김밥집 사장 강초연으로 분해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다. 강초연은 단란주점을 운영하다 염증을 느껴 김밥으로 사업을 변경, 용주 시장에 입성한 인물이다.
KBS2 ‘동백꽃 필 무렵’ 동백이 엄마에 이어 또 KBS와 재회, 이정은은 “‘동백꽃’ 때 느꼈다.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원은 가족이 아닌가.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건전한 가족드라마라는 취지가 좋았다”라며 “동료들도 연기들을 잘하는 분들이라 출연을 결심했다. 또 나이대가 어린 캐릭터”라고 드라마의 매력을 설명했다.
송가(家)네 네 남매로는 송나희(이민정 분), 송준선(오대환 분), 송가희(오윤아 분), 송다희(이초희 분)가 함께 한다.
이민정과 이상엽은 각각 소아전문 병원 내과의 송나희와 윤규진 역을 맡아 부부로 등장한다. 이민정은 “온가족이 볼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다”, 이상엽은 “대본 자체가 재미있었다. ‘파랑새의 집’에서는 아버지로 나왔던 천호진이 이번에는 장인으로 나온다. 관계 변화가 흥미로웠다”고 KBS 주말극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또 이민정은 “집 안팎에서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재미있을 것이다. 실제로 촬영도 유쾌하게 하고 있다”, 이상엽은 “송나희는 윤규진이 갖지 못한 당찬 모습을 갖고 있다. 반했을 것이다. 나는 이민정과 편안하게 연기하고 있다. 털털하다”고 부부로 호흡하는 데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대환은 송가네 장남인 송준선으로 분해 의리를 중시하다 빚을 지고 아내 성현경(임정은 분)과 이혼, 부모님 댁에 얹혀사는 인물을 표현한다. 오윤아는 송가네 첫째 딸이자 ‘이혼은 유행’이라고 외칠 만큼 철부지인 송가희 역을, 기도훈은 전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박효신 역을 맡아 인연을 맺는다.
오대환은 “이전에 액션 연기를 해봐서 어렵진 않지만 몸을 유연하게 하려고 필라테스를 하고 있다. 1년 됐다”라고 준비 과정을 말했다. 또 오윤아는 기도훈과 형성할 러브라인을 언급, “현재 기도훈 매력에 빠지는 단계를 촬영 중이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 작가 역시 자연스러운 로맨스를 만들 예정이라 시청자들이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캐릭터와 커플의 관전포인트를 정리했다.
특히 KBS 주말드라마는 시청률을 담당하는 핵심 축이다. ‘한번 다녀왔습니다’ 출연진은 “첫방송 시청률은 23%를 예상한다. 마지막 방송 시청률은 50% 돌파”라며 23% 시청률 공약으로는 이상엽과 오대환이 스테이 앳 홈 챌린지 영상을 업로드하고, 종영 시청률 50% 돌파시 공약으로는 출연진이 김밥을 싸서 시청자들과 나눠 먹는 것을 내걸었다.
이 외에도 이초희(송다희 역), 안길강(안치수 역), 백지원(정옥자 역), 임정은(성현경 역), 이상이(윤재석 역) 등이 출연한다. 또 드라마 ‘아는 와이프’, ‘역도요정 김복주’, ‘오! 나의 귀신님’을 집필한 양희승 작가와 ‘아버지가 이상해’, ‘솔약국집 아들들’, ‘사랑을 믿어요’ 등 주말 드라마의 강자 이재상 감독이 함께 했다. 오는 3월 28일(토) 저녁 7시 55분 첫 방송.
사진제공=KBS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BS를 먹여 살리는 새 주말드라마가 론칭을 앞두고 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막장과 고구마 전개 논란으로 시청자들을 힘들게 한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을 잊게 할 ‘건전한 가족극’을 약속, 마지막 방송 시청률 50% 돌파를 내걸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다.
24일 KBS 유튜브 채널 등에선 ‘한 번 다녀왔습니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또 천호진, 차화연, 김보연, 이정은, 이민정, 이상엽, 오대환, 오윤아 등이 출연한다.
천호진은 깐깐하고 남다른 절약 정신의 송영달 역, 차화연은 용주 시장에서 닭강정 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이자 사고뭉치 네 남매를 키워낸 장옥분 역을 맡아 부부로 활약한다.
천호진은 주말극 흥행불패 신화로 불리는 데 대해 “과한 평가다. 나 혼자 한 것이 아니라 좋은 제작진, 출연진과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워낙 좋은 라인업이라 또 한번 욕심을 부리고 싶다. 소재 자체가 이혼이긴하지만 우리의 사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주길 바란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또 차화연은 “장옥분과 명랑한 성격을 빼고는 거의 안 닮았다”고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언급, “애교가 없는 편인데 대본에 애교를 부리라고 써 있어서 계속 부린다. 천호진이 정말 싫어한다”고 촬영 비화를 덧붙였다. 천호진은 “소름 돋는다”고 차화연을 놀려 웃음을 선사했다.
김보연은 미스 춘향 출신이자 모성애가 강한 윤규진(이상엽 분)과 윤재석(이상이 분)의 엄마인 최윤정 역을 맡았다. 김보연은 “두 아들이 연기를 정말 잘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고, “데뷔 47년만에 KBS 주말드라마 출연은 3번째밖에 되지 않는다”며 “강한 캐릭터랑 재미있겠더라. 남편 없는 역할을 많이 해왔는데 이번에도 없더라. 실망했다. 중간에 남자친구 여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차화연이 부럽다”고 출연 비화를 상기했다.
이정은은 극 중 언니들 김밥집 사장 강초연으로 분해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다. 강초연은 단란주점을 운영하다 염증을 느껴 김밥으로 사업을 변경, 용주 시장에 입성한 인물이다.
KBS2 ‘동백꽃 필 무렵’ 동백이 엄마에 이어 또 KBS와 재회, 이정은은 “‘동백꽃’ 때 느꼈다.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원은 가족이 아닌가.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건전한 가족드라마라는 취지가 좋았다”라며 “동료들도 연기들을 잘하는 분들이라 출연을 결심했다. 또 나이대가 어린 캐릭터”라고 드라마의 매력을 설명했다.
송가(家)네 네 남매로는 송나희(이민정 분), 송준선(오대환 분), 송가희(오윤아 분), 송다희(이초희 분)가 함께 한다.
이민정과 이상엽은 각각 소아전문 병원 내과의 송나희와 윤규진 역을 맡아 부부로 등장한다. 이민정은 “온가족이 볼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다”, 이상엽은 “대본 자체가 재미있었다. ‘파랑새의 집’에서는 아버지로 나왔던 천호진이 이번에는 장인으로 나온다. 관계 변화가 흥미로웠다”고 KBS 주말극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또 이민정은 “집 안팎에서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재미있을 것이다. 실제로 촬영도 유쾌하게 하고 있다”, 이상엽은 “송나희는 윤규진이 갖지 못한 당찬 모습을 갖고 있다. 반했을 것이다. 나는 이민정과 편안하게 연기하고 있다. 털털하다”고 부부로 호흡하는 데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대환은 송가네 장남인 송준선으로 분해 의리를 중시하다 빚을 지고 아내 성현경(임정은 분)과 이혼, 부모님 댁에 얹혀사는 인물을 표현한다. 오윤아는 송가네 첫째 딸이자 ‘이혼은 유행’이라고 외칠 만큼 철부지인 송가희 역을, 기도훈은 전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박효신 역을 맡아 인연을 맺는다.
오대환은 “이전에 액션 연기를 해봐서 어렵진 않지만 몸을 유연하게 하려고 필라테스를 하고 있다. 1년 됐다”라고 준비 과정을 말했다. 또 오윤아는 기도훈과 형성할 러브라인을 언급, “현재 기도훈 매력에 빠지는 단계를 촬영 중이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 작가 역시 자연스러운 로맨스를 만들 예정이라 시청자들이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캐릭터와 커플의 관전포인트를 정리했다.
특히 KBS 주말드라마는 시청률을 담당하는 핵심 축이다. ‘한번 다녀왔습니다’ 출연진은 “첫방송 시청률은 23%를 예상한다. 마지막 방송 시청률은 50% 돌파”라며 23% 시청률 공약으로는 이상엽과 오대환이 스테이 앳 홈 챌린지 영상을 업로드하고, 종영 시청률 50% 돌파시 공약으로는 출연진이 김밥을 싸서 시청자들과 나눠 먹는 것을 내걸었다.
이 외에도 이초희(송다희 역), 안길강(안치수 역), 백지원(정옥자 역), 임정은(성현경 역), 이상이(윤재석 역) 등이 출연한다. 또 드라마 ‘아는 와이프’, ‘역도요정 김복주’, ‘오! 나의 귀신님’을 집필한 양희승 작가와 ‘아버지가 이상해’, ‘솔약국집 아들들’, ‘사랑을 믿어요’ 등 주말 드라마의 강자 이재상 감독이 함께 했다. 오는 3월 28일(토) 저녁 7시 55분 첫 방송.
사진제공=KBS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