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자. 사진제공|SBS
음악에 몸을 맡기면 흥이 절로”
뭐든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죠. 요즘 들어 더욱 간절하게 드는 생각이에요.
나답게 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잠시 일을 쉬다보니 노래할 때가 가장 흥이 나고 행복한 순간이라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무대 위에서 관객과 호흡하는 순간이 제일 나다우니까요. 관객과 함께 노래하고 무대를 만들어가는 재미가 얼마나 큰데요. 관객과 흥을 ‘기브 앤 테이크’로 주고받다 보면 즐거움이 두 배가 되죠. 그게 사는 재미 아닐까요. 하루빨리 그 재미를 다시 느끼고 싶어요.
평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보자고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신만 손해잖아요. 좋은 사람 만나 이야기도 많이 나누세요. 전 많이는 못 마시지만 지인들과 술 한 잔 기울이는 게 낙입니다. 그렇게 작은 즐거움을 찾아보세요. 건강도 지켜야죠. 하루 1시간씩 꼭 걸으려고 합니다.
우울할 땐 ‘아모르파티’를 들어보세요. 전주에서부터 기운이 날 거에요. 음악에 몸을 맡기는 것도 흥을 되찾는 좋은 방법이 될 겁니다.
‘자신에게 실망하지 마! 모든 걸 잘할 순 없어. 가슴이 뛰는 대로 가면 돼.’(아모르파티 중에서)
정리|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