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무지외반증, 절골술 통해 변형 개선 가능해요

입력 2020-03-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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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필 김포 정형외과 연세더바른병원 원장.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에 통증과 함께 변형이 일어나는 질환을 말한다.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 첫 번째 중족골의 머리 부위가 안쪽으로 튀어나와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주된 증상은 엄지발가락 쪽에 반복적인 압력이 가해져 돌출된 부위에 염증과 부종, 통증이 나타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엄지발가락의 변형이 점차 심해져 관절에 탈구가 일어나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생활습관을 교정함으로써 개선이 가능한데 굽이 낮거나 볼이 넓은 신발을 신고 냉찜질, 진통소염제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통증 관리가 어렵거나 관절 변형이 심화된 상황이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무지외반증의 수술적 치료로는 변형된 발가락 관절 부위를 교정해 주는 절골술이 시행된다.

절골술은 돌출된 부위의 뼈를 자른 후에 뼈의 각도를 교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관절뿐 아니라 주변의 인대 및 근육도 함께 교정해주기 때문에 외형적 변형을 바로잡음과 동시에 발의 기능적인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수술은 부분 마취 하에 20∼30분 내외의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며, 발가락뼈는 안정적으로 고정한다. 수술 흉터가 비교적 작고 일상생활 복귀도 빠른 편이다.

무지외반증과 같은 족부 질환은 개인마다 통증의 정도나 관절의 변형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충분한 수술경험과 의료장비가 구축돼 있는 곳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박성필 김포 정형외과 연세더바른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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