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황제’ 심상철, 10전 10승 실화냐

입력 2020-03-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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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철.

평균 스타트 0.19초…승률 100%
손제민·서휘·조현귀 각각 4승씩

올시즌 4회차까지 142경주가 펼쳐진 경정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누구일까.

첫 손에 꼽을 선수는 퍼펙트한 경기력을 과시한 심상철(7기·39세·A1)이다. 10회 출전해 100% 승률을 기록했다. 모터 정비력도 좋고 실전 경주에서 시즌 평균 0.19초라는 안정된 스타트와 1턴에서의 파워풀한 전개력을 보여주어 경정 팬에게 가장 신뢰감을 준다.

그 뒤를 이어 3명의 선수들이 4승을 기록하고 있다. 손제민(6기·39세·A2)은 10회 출전 중 1착 4회, 2착 5회로 승률 40%, 연대율 90%를 올렸다. 시즌 평균 0.18초의 안정적인 스타트 속에 1턴 전개를 펼치며 순위권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서휘(11기·35세·A2)는 7회 출전해 1착 4회, 2착 1회로 승률 57.1%, 연대율 71.4% 를 기록했다. 2016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꾸준히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해 총 56승(개인통산 81승의 69.1%)을 거둘 정도로 상승세다.

올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현귀(1기·53세·B1)도 기대된다. 9회 출전해 1착 4회, 3착 1회로 승률, 연대율 모두 44.4 % 기록하며 시즌 초반 고배당을 터트리는 블루칩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트(시즌 평균 스타트 0.31초)와 1턴 전개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매 시즌 초반에 무서운 승부근성을 보인다.

이어 9명이 시즌 3승을 거두고 있다. 박원규(14기·28세·A1)는 신인 때인 2017시즌 16승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은 이래 매년 꾸준히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고 있다. 20 18시즌 44승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쥔 김응선(11기·36세·A1)도 평균 스타트 0.15 초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순항하고 있다. 개인 통산 422승으로 매년 꾸준히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고 있는 길현태(1기·45세·A2)와 김창규(1기·50세·A2), 정용진(1기·49세·B2), 황이태(7기·41세·B1), 조규태(14기·35세·B2) 등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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