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020 도쿄 올림픽 1년 연기 확정 ‘124년 올림픽 역사상 최초’

입력 2020-03-24 2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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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년 연기가 확정됐다. 이는 124년 올림픽 역사상 최초다.

일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4일 오후 8시가 조금 넘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전화 회담을 갖고 대회 1년 연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례 없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IOC 회장과 일본 총리는 2021년 여름까지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모든 선수들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쿄올림픽은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희망의 신호가 될 수 있다. 올림픽 불꽃이 긴 터널의 끝에서 보이는 빛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124년 역사상 전쟁으로 취소된 사례는 있지만 대회 연기는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오는 26일 일본 후쿠시마현 J빌리지에서 시작될 예정이었던 성화 봉송 행사도 대회 연기로 인해 중단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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