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정산회담’ 연반인 재재 프리랜서 고민 두고 불꽃 토론

입력 2020-03-25 0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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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돈길만 걸어요 - 정산회담‘이 연반인 재재의 프리랜서 전향 안건을 두고 토론 대격돌을 펼쳤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돈길만 걸어요 - 정산회담’(이하 ‘정산회담’)에서는 유튜브 문명특급의 진행자 연반인(연예인+일반인 합성어) 재재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더불어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환, 김일중, 유튜버 신사임당이 직장인의 공감을 자아내는 조언으로 ‘정산회담’에 품격을 더했다.

다재다능한 끼와 진행 실력으로 유튜브를 평정한 재재는 안정적인 회사 생활을 계속해서 영위할지 아니면 자유분방한 프리랜서로 큰 도전을 이어나갈지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역대급 안건이라는 평이 나올 정도로 재재가 던진 화두는 돈반자들을 한층 더 치열한 토크 공방의 늪으로 빠트렸다.

먼저 자신을 21년차 프리랜서라고 밝힌 여현수는 회사를 나오면 4대 보험료가 오롯이 개인의 몫임을 강조, 통장으로 와 닿을 현실적인 의견을 보였다. 붐 역시 “안정된 직장 안에서도 모든 꿈을 펼칠 수 있다. 프리랜서가 되면 좋은 아이디어가 들어와야 할 공간에 다른 고민이 들어와서 스트레스가 된다”며 직장생활 유지파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양세형은 재재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며 독립을 부추겼다. 특히 “발이 컸을 때는 계속 발을 구부린 상태에서 신지 말고 더 큰 사이즈로 갈아 신어라. 조금 더 큰 신발을 신으면 당신은 날 수 있다”고 과거 군대 선임과의 일화를 꺼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김환은 회사 중심의 사회라는 것을 퇴사하고서 알았다고 고백,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회사재직 당시 받았던 대출이 만기 연장할 때 금리가 급상승했다는 에피소드를 통해 직장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반면 같은 프리랜서 아나운서인 김일중은 “내가 일하는 만큼 버는 희열이 있어야 한다. 그건 프리랜서만이 느낄 수 있다”고 김환과 상반되는 입장으로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에 재재는 ‘직장에 남겠다’고 선택한 한편 “60세가 되어도 빨간 머리를 하는 국장님이 되길 바란다. 스브스에 메릴 스트립이 되라!”라는 말로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송은이의 발언에 깊이 감동을 표하며 그녀를 MVP로 선정했다.

사진제공=JTBC <돈길만 걸어요 - 정산회담> 영상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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