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영상과 미국 내 예배 중단 영상을 공유하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타이거JK는 이날 “미국은 아직 검사를 재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LA만 보더라도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으려면, 65세 이상의 자가면역질환자들이 먼저 '검사에 대한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지에 답변하고 기다려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백악관 브리핑에 따르면, 한국이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무척 부러워하면서도 이탈리아나 다른 유럽국가에서 보내주는 데이터를 더 분석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상황이 안 좋다는걸 암시하는 것 같았어요. (제 개인적 의견입니다)”라며 “병원에선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인원을 유지하면서 전염 속도를 낮추는게 flatten the curve의 목적입니다. 아무리 의료 시설이 좋더라도, 50개의 병동에서 100명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죠. 만약 환자들이 30개 병동에서 다른 질병을 치료하고 있는 중이라면 80명의 환자는 치료받지 못한 채 줄서 있어야 하는 겁니다.”라고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타이거JK는 최근 집단예배를 강행하는 일부 교회의 행태에 대해 “철없는 목사님들은 인터넷부터 배우는게 어떨까요? 인스타, 유튜브 계정을 만드시고 라이브로 더 많은 이들에 희망과 신앙을 전도 하시는 편이…”라고 말을 끝맺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