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회에서 본과에서 실습 나온 학생들의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하며 눈도장을 찍은 허선빈은 채송화(전미도) 교수 밑에서 일하는 3년차 신경외과 전문의 허선빈은 치홍(김준한), 석민(문태유)과 같은 의전원 동기다.
부모님 모두 의사인 의료인 집안에서 나고 자라 어릴 때부터 꿈이 의사였던 캐릭터. 고되고 힘들지만 꿈을 향해 전진하는 현재를 나름대로 즐기며 살아가는 당찬 인물이다. 그 덕분에 바쁜 시간을 쪼개서 동기는 물론 실습생들까지 살뜰히 챙기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
이런 허선빈은 배우 하윤경 본인의 실제 모습와 매우 닮아 있다. 실제로도 당차고 싹싹한 성격의 소유자인 하윤경은 자신과 싱크로율 100%인 허선빈 역할을 인상 깊게 연기, 극에 에너지를 불어 넣는다. 현실감 넘치는 눈빛과 안정된 목소리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배우 하윤경이 앞으로 선빈 역을 통해 어떤 잠재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