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추신수, 토미 존 수술 성공사례로… MLB.com 선정

입력 2020-03-25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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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삼성 라이온스

[동아닷컴]

투수들의 통과 의례처럼 되어버린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 성공적인 토미 존 수술의 사례로 오승환(38)과 추신수(38)가 연급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1974년 시작된 토미 존 수술의 성공 사례 10가지를 소개했다.

해당 명단에는 오승환과 추신수가 이름을 올렸다. 오승환은 단국대 재학 시절인 2001년 토미 존 수술을 받고 2005년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오승환은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구원 투수로 군림했고,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했다. 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는 성공을 거뒀다.

MLB.com은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서의 첫 시즌에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고,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 역할을 맡았다"라고 소개했다.

오승환과 함께 투수의 성공 사례로는 제이콥 디그롬, 존 스몰츠, 데이빗 웰스, 애덤 웨인라이트 등이 꼽혔다. 또 자니 벤터스와 토미 존도 이름을 올렸다.

야수로는 추신수와 글레이버 토레스, 맷 카펜터가 성공사례로 꼽혔다. 추신수는 지난 2007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현재 토미 존 수술의 성공 확률은 매우 높다. 이에 과거라면 팔꿈치 부상 후 곧바로 은퇴했을 투수들의 생명을 연장하고 있다.

다만 재활 기간은 아직 길다. 투수의 경우 최소 1년-최대 18개월, 야수라 해도 6개월 이상의 재활 기간을 거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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