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경기 그립지만 지금은 축구보다 모두의 건강이 중요”

입력 2020-03-26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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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7)이 최근 근황과 부상 회복 상태 등을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 EPL 26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트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 손흥민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넘어졌고 팔 통증을 안고 뛰었다. 경기 후 검사 결과 오른팔 골절로 나타나며 손흥민은 장기간 결장하게 됐다.

손흥민은 25일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팔은 이제 괜찮다.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열심히 훈련하고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올 준비를 하려 노력 중”이라 밝혔다.

그는 “물론 경기하는 느낌이 그립지만 지금 이 순간 축구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모두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고 우리 모두 안전하게 지내야 한다”고 말했다.

애스턴 빌라 전 부상 상황에 대해 그는 ”아직 이 경기를 기억한다. 20~30초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계속 경기를 했다.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다. 경기가 정말 중요했기 때문에 팔이 아파 경기를 할 수 없다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수술한지 벌써 4주가 넘었고 아주 잘 지내고 있다. 돌아올 준비를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2주 동안 한국에 있다가 런던에 돌아와 자가 격리를 했다. 이 상황을 존중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조심스러웠고 의료진의 말을 들었다. 현재 이것이 모든 사람에게 중요하다. 힘들었지만 가족이 있어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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