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맛남의 광장’이 부재료라고만 생각했던 대파를 색다른 메뉴로 재탄생 시켜 눈길을 사로잡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목)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의 가구 시청률은 7.5%(수도권 2부 기준)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까지 올랐다. 특히,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은 3.8%로 동시간대 1위와 목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는 ‘맛남의 광장’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이 특별 게스트 송가인과 함께 진도 농민들을 위한 특별한 미식회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신개념 대파 파이 ’파스츄리’에 이어 두 번째 대파 요리로 ‘파개장’을 선보였다. 파개장은 소고기뭇국과 비슷하지만 무나 별다른 재료 없이 대파가 주재료가 된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완성된 파개장의 맛에 멤버들은 감탄사를 쏟아내며 폭풍 먹방을 이어갔다. 송가인 역시 “이거 진짜 대박이다. 소주랑 같이 먹기 좋을 것 같다”라면서 “반찬이 필요가 없다. 별이 다슷 개”라며 극찬했다.
대파라면은 튀기듯 볶아낸 파기름에 된장, 간장, 고추가루를 넣어 만든 양념장에 라면을 끓여내는 것. 파기름이 곁들여져 더욱 깊고 얼큰한 맛의 대파 라면이 완성됐다. 대파 라면의 맛에 양세형은 “안 그래도 라면은 그냥 반칙인데, 파기름에 된장이랑 라면이 들어가니까”라며 감탄했고, ‘먹방 꿈나무’ 김희철 역시 끊임없이 면을 흡입했다. 멤버들이 미식회 전 대파 라면을 폭풍 흡입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하며 분당 시청률 8%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오전 미식회가 시작됐다. 메뉴는 백종원 표 ‘파국’과 ‘파스츄리’, 양세형 표 ‘파게트’, 그리고 송가인의 봄동 겉절이였다. 대파 농민들과 진도 아리랑 보존회, 송가인의 부모님이 미식회를 찾아왔고, 이들은 대파로 만든 색다른 음식에 호평을 쏟아내며 미식회를 즐겼다.
한편, 이날 특별 게스트로 함께한 송가인은 숨은 요리 실력을 발휘하는가 하면 폭풍 친화력으로 멤버들과 특급 케미를 선보여 재미를 더했다. 또한, 미식회를 찾은 손님들에게 즉석에서 ‘진도 대파 아리랑’을 열창하는 등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미식회에 한층 더 활기를 불어넣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