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밤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 56회에서는 최준용-한아름 부부가 아들 최현우 군의 대학 진로를 놓고 고민에 빠진 모습이 그려진다.
‘장위동 3대 라이프’로 사랑받고 있는 최준용-한아름 부부는 그동안 작곡에 관심 있는 아들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 왔다. 하지만 고3인 최현우 군이 말수가 적은 성격에, 최준용 또한 무뚝뚝한 편이라 부자간에 싸늘한 분위기가 감돌 때가 많았다.
이날 방송에서도 최준용은 아들을 위해 전복죽을 끓이고 있는데, 현우 군이 이미 아래층 할머니 집에서 밥을 먹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욱’ 한다. 이에 최현우 군은 재빨리 2층 아버지 집으로 올라오지만 식탁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잠시 화를 누른 최준용은 식사를 하다가, “요즘 (음악) 선생님한테 뭘 배우냐”고 현우 군에게 묻는다. 하지만 현우 군은 “그냥 배워요”라고 답해, 최준용의 화를 돋운다. 급기야 최준용은 “왜 말을 제대로 못 하냐”며 언성을 높인다. 깜짝 놀란 한아름 씨는 “당신부터 인상 펴고 이야기하라”며 현우 군을 감싼다.
한숨과 정적이 가득 찬 가운데, 결국 최준용은 아내와 함께 아들의 음악 선생님을 만나러 간다. 이곳에서 두 사람은 음악 선생님 조범진 기타리스트에게 현우 군의 현재 음악 수준, 평상시 학업 태도와 성격 등에 대해 상담받는다. 조범진 선생님은 냉철한 평가를 내리고 이를 들은 최준용-한아름 부부는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깊은 한숨을 쉰다.
과연 현우 군의 문제가 무엇인지, 최준용-한아름 부부는 고3 아들의 진로를 위해 어떤 대책을 강구할지 등 ‘장위동’ 최준용 가족의 이야기는 27일(오늘) 밤 11시 ‘모던 패밀리’ 56회에서 공개된다.
사진=MBN ‘모던 패밀리’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