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배현성, 해맑은 순수함…정경호 바라기 되나

입력 2020-03-27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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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배우 배현성이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등 베테랑 배우들 틈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장홍도’ 역으로 출연 중인 배현성이 엉뚱함부터 해맑은 순수함, 그리고 환자를 마주하는 진지한 태도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26일 방송된 3회에서는 흉부외과에서 실습을 하는 장홍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홍도는 흉부외과에서 가장 훌륭한 의사가 누구냐는 선배의 질문에 의학드라마 ‘뉴하트’의 주인공인 지성을 말하는가 하면, 카페에서 만난 김준완(정경호 분) 교수의 초코케이크를 먹어도 되냐고 묻는 등 엉뚱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수술방에서 장윤복(조이현 분)에게 수술 설명을 들으며 해맑은 표정으로 순수한 매력을 발산, 보는 사람마저 미소를 띠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흉부외과에 입원한 영유아 환자를 대하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예비 의사로서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장홍도는 소아중환자실에서 심장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 찬형이의 손을 조심스럽게 쓰다듬으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술이 끝난 후에는 찬형이의 힘찬 심장 박동이 느껴지자 한껏 들떠 감격해 김준완 교수에게 자신도 흉부외과에 지원하겠다고 열의 넘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까지 기분 좋게 만들었다.

이날 배현성은 때로는 엉뚱하고 때로는 진지한 장홍도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과 감정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 무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기 찬형이의 손을 잡아주고, 심장 박동을 느끼는 장면에서의 진심이 담긴 연기는 브라운관 너머 보는 이들까지 공감하고 감정 이입하게 했다. 이처럼 매회 눈에 띄는 매력을 발산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배현성, 앞으로 그의 활약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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