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노사, 2020시즌 운영 합의… 서비스 타임 보존 등

입력 2020-03-27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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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메이저리그 노사가 2020시즌 운영에 대한 세부 사항 합의를 마쳤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노사가 단축 시즌이 불가피한 2020시즌 운영에 대한 내용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노사는 2020시즌 급여 지급, 서비스 타임 적용 등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를 마쳤다. 개막일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4월과 5월에 걸쳐 급여 명목으로 돈을 지급받는다. 이 금액은 총 1억 7000만 달러 규모다.

또 나머지 급여는 시즌 경기 수에 따라 비율로 환산해 지급될 예정이다. 따라서 2020시즌이 전체 취소될 경우, 5월 이후 급여를 받을 수 없다.

단 서비스 타임은 선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합의됐다. 시즌이 완전히 취소 될 경우에도 1년의 서비스 타임을 인정 받는다.

따라서 2020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을 예정인 선수들은 시즌 개막과 관계없이 FA 시장에 나설 수 있다.

취소 가능성이 언급된 바 있는 드래프트는 열릴 것으로 보인다. 늦어도 7월 말까지 열리며, 5라운드까지 단축 드래프트로 행해진다.

이어 해외 아마추어 선수 계약 기간도 2020년 7월에서 2021년 1월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연기한다. 이는 구단들의 비용 감축 때문이다.

단 가장 중요한 2020시즌 개막일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는 메이저리그 노사의 손을 떠난 문제이기 때문. 코로나19가 잠잠해져야 개막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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