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포스트시즌’ 10팀서 14팀으로?… 수익↑ 위해 제기

입력 2020-03-27 2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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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단축 시즌이 불가피한 2020 메이저리그. 시즌을 치르는 방식에 대한 여러 가지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시즌이 확대될까?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가 이번 해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10팀에서 14팀으로 확대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팀에 대한 확대는 꾸준히 제기됐던 것이다. 이번 해가 실험의 해가 될 수 있다는 것.

포스트시즌 진출 팀 확대가 제기되는 이유는 수익 확대. 단축 시즌으로 줄어들 수익을 포스트시즌 진출 팀 확대로 메우자는 것이다.

만약 포스트시즌 진출 팀의 확대가 이뤄질 경우, 정규시즌 경기가 줄어들며 감소하는 수익을 상당 부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규시즌 개막이 늦어짐으로 인해 열릴 수밖에 없는 ‘겨울 포스트시즌’은 돔구장과 따뜻한 지역의 구장에서의 중립 경기로 해결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또 명분도 있다. 구단의 수익이 있어야 메이저리그가 운영되기 때문이다. 큰 경기의 확대는 수익 증대를 불러온다.

물론 이는 2020시즌이 개막돼야 가능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시즌 전체가 취소될 경우에는 포스트시즌 확대도 불가능하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13일 시범경기를 중단시킨데 이어 시즌 개막도 연기 조치했다. 최소 5월 초까지는 개막전을 가질 수 없다.

현재 목표는 6월 개막. 하지만 코로나19는 전 세계에 맹위를 떨치고 있다. 메이저리그가 정상적으로 개막되기 위해서는 하루바삐 코로나19를 이겨내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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