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갈’ 첫방 어땠나? 죽음→부활 최진혁, 히어로 액션 서막
최진혁이 죽음 끝에서 히어로로 부활했다.
OCN 토일 오리지널 ‘루갈’(연출 강철우 극본 도현)이 28일 첫 방송됐다. 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2.6%, 최고 3.2%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장르물의 명가 OCN이 선보인 ‘한국형 액션 히어로물’은 시작부터 강렬하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참신한 세계관과 강렬한 캐릭터, 화끈한 액션은 완벽하게 새로운 히어로물을 탄생시켰다. 무엇보다 히어로와 빌런으로 분한 배우들의 하드캐리는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에 힘을 더했다. 죽음에서 부활한 강기범(최진혁 분)이 인공눈을 뜨며 ‘루갈’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됐다.
모든 것을 잃은 강기범에겐 뜻밖의 인물이 접촉해왔다. 강기범이 교도소에 들어가기 직전 은밀하게 접촉해온 최근철(김민상 분) 국장은 무선 이어폰을 건넸다. 이를 통해 최근철의 명령을 받은 강기범은 남몰래 탈출 준비를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고, 타이밍을 재던 최근철은 강기범에게 탈출을 시도하라 명령했다. 그러나 아르고스의 위협 또한 끝이 없었고, 두 눈을 볼 수 없는 강기범에겐 변수가 발생하고 말았다. 아르고스에 끌려가려던 순간, 한태웅(조동혁 분)과 송미나(정혜인 분), 이광철(박선호 분)이 등장해 강기범을 구출했다. 이들의 손에 이끌려 최근철 앞에 도착한 강기범. 최근철은 인공눈을 줄 테니, 수술이 성공하면 자신의 요원이 되라는 제안을 건넸다.
OCN의 새로운 도전을 보여준 ‘루갈’은 여태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색다른 장르로 눈길을 끌었다. 루갈과 아르고스, 강기범과 황득구의 관계를 선명하고 흥미롭게 엮어낸 스토리는 다음 회에 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인공눈 히어로의 탄생 과정을 속도감 있게 그려낸 연출과 파워풀한 액션은 눈 뗄 수 없는 볼거리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특별한 세계관 속에 완벽하게 녹아든 최진혁, 박성웅의 연기는 흡인력을 높였다. 강렬한 비주얼은 물론이고, 어디에도 없는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완성해낸 ‘믿고 보는’ 연기가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다. 이제 막 등장한 루갈 팀원들과 아르고스 조직원들의 활약도 기대를 더했다. 특히 최진혁의 합류 이후 한 팀으로 활약하게 된 조동혁, 정혜인, 박선호의 시너지는 주목할 만한 대목. 새로운 히어로물의 탄생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