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6월초·6월말 재개 시나리오 3개’ 언급 UEFA 회장 “선택은 어려워”

입력 2020-03-29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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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유럽축구도 재개를 꿈꾸지만 여의치 않은 듯 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리그 재개 시나리오 3가지를 마련해놓았지만 선택은 쉽지 않다.

UEFA 수장 알렉산데르 체페린 회장은 최근 이탈리아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5월말, 6월초, 6월말 등 3가지 리그 재개가 가능한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하지만 현재는 어떤 결정도 내릴 수 없을 만큼 사회적인 상황이 좋지 않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가 언급한 프로리그는 UEFA가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뿐 아니라 중단된 유럽 각국의 프로축구리그를 모두 포함한 것이었다. 체페린 회장은 “3가지 방안 내에서 최종 결정을 못하면 이번 시즌 유럽 프로리그가 재개되기는 어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 상황에서는 무관중 경기를 고려하지 않지만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중에 하나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관중 없이 경기를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하지만 리그 재개를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무관중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다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 등 중요 경기는 팬들과 함께 치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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