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A 디비전1 첫 오퍼 받은 양재민 “신중하게 선택하겠다”

입력 2020-03-29 16: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양재민은 NJCAA 니오쇼CC에서 두 번의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NJCAA토너먼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그는 NCAA팀의 제의도 받고 있다. 사진 | 양재민 페이스북

한국 농구 유망주 양재민(21·200㎝)의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1 진출 꿈이 무르익고 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양재민은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CAA 1부리그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로부터 장학금 입학 오퍼를 받았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글을 남겼다.

전미전문대학체육협회(NJCAA) 니오쇼 카운티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2년간 주축으로 활약하면서 NCAA 디비전1 진출을 타진했던 양재민은 시즌을 마친 뒤 오퍼를 기다려왔다.

아직 입학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양재민은 스포츠동아와의 통화에서 “이제 첫 오퍼를 받았다. 기분이 좋다. 그동안 관심을 나타냈던 학교들의 오퍼도 계속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양재민에게 공식적으로 장학금 입학을 제안한 팀은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가 처음이지만 콜롬비아대, 몬타나 주립대, 서던 일리노이대, 매사추세츠대, 오레곤 주립대, 사우스 플로리다대 등이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내왔다.

아직 시간 여유가 있는 만큼 다른 학교의 오퍼도 기다리면서 자신의 재능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팀을 찾겠다는 것이 양재민의 생각이다.

당초 양재민은 오퍼가 오는 학교를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 되면서 무산되고 말았다.

양재민은 “미국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엄청나게 늘고 있다. 학교 방문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코치들과 문자나 메일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