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이경규, 이름도 생소한 토종견 ‘동경이(경주개)’ 마스터 등극

입력 2020-03-29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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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가 자타공인 에이스 훈련사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깜찍한 꿍꿍이를 벌인다.

한국형 펫티켓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특별한 프로젝트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 30일 방송에서는 이름도 생소한 토종견 동경이(경주개)의 지식을 통달한 규제자 이경규의 수상한 활약이 펼쳐진다.

이날 ‘개훌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개라고 알려진 동경이를 만난다. 진돗개, 풍산개, 삽살개에 이어 4번째로 한국 토종견에 공인된 동경이는 잘생긴 외모와 늘씬하고 균형 잡힌 몸매 그리고 짧고 앙증맞은 꼬리가 특징으로 등장부터 훈련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토종견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동경이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된 가운데 이경규가 해박한 견종 지식을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낸다. 특히 고대 문헌을 근거로 한 동경이의 역사는 물론 토종견 등록연도부터 천연기념물 지정연도까지 꿸 정도의 자신감 넘치는 설명은 들을수록 점점 빠져들게 했다고.

하지만 이경규의 견종 지식 자랑은 곧 한계에 봉착하고 만다. 막힘없이 술술 내뱉던 그가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기도 전에 말을 더듬기 시작한 것. 결국 견종 지식을 뽐내려 준비한 깜찍한 꿍꿍이와 에이스 훈련사가 되고 싶은 이경규의 수줍은 욕심이 공개되자 현장은 웃음으로 초토화됐다는 후문이다.

자칭 1타 제자에서 자타공인 에이스 훈련사 등극을 꿈꾸는 규제자 이경규의 은밀한 계획은 30일 밤 10시 10분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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