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지구본의 정체는 왁스…록키, 3라운드 진출 ‘깜짝 결과’

입력 2020-03-29 1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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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본의 정체는 가수 왁스였다.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지구본과 록키와의 대결이 그려졌다.

지구본은 김현철의 ‘일생을’를 선곡해 불렀다. 그는 애절함을 담은 마음으로 노래를 이어갔고 패널들은 지구본의 특별한 감성에 감탄했다.

록키는 박진영의 ‘Kiss Me’를 선곡해 불렀다. 그는 범상치 않은 매력으로 무대 열기를 높이며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김현철은 “내 노래를 선택해줘서 지구본에게 감사드린다. 소극적인 감정을 표현한 원곡이라면, 지구본은 스트레이트한 감정을 전달하듯 노래를 불렀다. 나는 왜 저렇게 못 불렀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록키는 아주 재미있는 무대였다”라고 말했다.

유형석 작곡가는 “작곡가의 의도를 정확하게 표현해주는 가수였다”라고 말했다. 이건호 작사가는 “지난주에 지구본에게 가수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는 결례를 저질렀다. 알고 보니 내 노래를 부르신 분이다. 그 노래가 많은 사람들이 노래방을 불러서 수익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 대결의 결과는 록키의 승리였다. 록키는 21표 중 15표를 받으며 3라운드로 올라갔다.

한편, ‘복면가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해 일반인 판정단 없이 방송됐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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