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천호진, 이초희 위로 “시간 지나면 별 일 아니야”

입력 2020-03-29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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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진이 딸 이초희를 위로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송영달(천호진 분)이 파혼한 송다희(이초희 분)를 위로했다.

이날 송영달과 양치수(안길강 분)는 술 한 잔을 기울였다. 송영달은 “자식 키울 때 가장 마음 아플 때가 언제인지 아나. 내 자식이 마음 아플 때 가장 마음이 아프다. 자식이 아프니 지금 참 아프다”라고 했다.

이후 송다희 방에 들어온 송영달은 자는 척을 하는 송다희에게 “언젠가 네 엄마가 그러더라. ‘나는 송나희(이민정 분)가 가끔 무섭다고 하더라. 그런데 나는 네가 제일 무섭다. 늘 ‘네’, ‘죄송합니다’를 입에 달고 사는 아이가 잘못되면 꼴통이 돼버린다. 그런데 지나고 보면 네가 고집을 부리는 데 다 이유가 있더라. 이번에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거 하나만 알아둬라. 시간 지나면 다 지난다. 별일도 별일 아닌 게 된다. 인생은 길다. 살다보면 웃을 일도 생기고 울일도 생긴다. 울일 생기면 어떠냐. 부모도 있고 언니 오빠도 있는데. 네 편이 이렇게 많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송다희는 아빠를 안으며 서러운 눈물을 흘렸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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