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 벨기에 친구들, 두부 홀릭 “이런 맛 처음, 미친 듯”

입력 2020-03-30 09: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어서와 한국’ 벨기에 친구들, 두부 홀릭 “이런 맛 처음, 미친 듯”

벨기에 친구들이 한국 두부의 맛에 푹 빠졌다.

4월 2일 방송될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초당두부마을에 방문한 벨기에 삼인방이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 벨기에 세 친구는 점심을 먹으러 향했다. 친구들은 “전통 마을에 가보고 싶어”, “그곳에 전통 음식점들이 있다고 들었어”라며 기대감을 갖고 이동했다. 친구들이 도착한 곳은 바로 초당두부마을이었는데. 초당두부마을은 바닷물을 간수로 이용해 만든 부드러운 맛의 두부를 판매해 강릉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 촌. 친구들은 넓게 펼쳐진 두부 가게들을 보며 “온통 두부네 내가 본 게 이 모습이야”라고 신기해했다.

그런 가운데 신나서 식당에 들어간 친구들에게 얼마 가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는데. 식당 내부를 살피던 주르당이 셀프 반찬 코너를 보고는 음식을 직접 가지고 와야 한다고 착각하고만 것. 주르당은 메뉴판을 살피던 친구들에게 “식당 저쪽에 음식을 가지러 가야 해 셀프서비스야”라고 말했고, 이에 콘라디와 존존은 주문도 하지 않은 채 주방 앞에 준비되어 있던 순두부전골과 반찬들을 직접 상으로 가지고 나르는 대혼란이 벌어졌다. 결국 본인들만의 상차림을 완성해 만족스러워하던 친구들에게 사장님이 찾아와 셀프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고 세 친구는 “셀프서비스인 줄 알고 음식을 가져온 거야?”, “형편없는 날이다”라며 한참 부끄러워했다는 후문.

다시 제대로 차려진 음식을 맛본 친구들은 “맛과 느낌의 축제야”, “입에서 이런 걸 느껴본 적이 없어 미친 것 같아”, “정말 맛있어”라며 처음 느껴보는 두부의 맛과 식감에 감탄을 금치 못했고 “여기는 두부랜드”를 외치며 인생 최고의 점심식사를 즐겼다.

4월 2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