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2020시즌이 취소된다면?… ‘LAD가 가장 큰 피해 볼 것’

입력 2020-03-30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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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는 LA 다저스가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NBC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각) 만약 2020시즌이 취소될 경우, LA 다저스가 3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LA 다저스가 2020시즌을 앞두고 공격적인 영입을 했기 때문. LA 다저스는 지난 겨울에 무키 베츠(28)를 영입했다.

베츠를 영입한 이유는 오직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한 것. 하지만 베츠를 한 경기에도 기용하지 못한 채 떠나보낼 수도 있는 위기에 처했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최근 2020시즌 운영 계획에 대해 합의했다. 2020시즌이 취소 되더라도 선수들의 서비스 타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베츠는 2020시즌 개막과 관계없이 이번 겨울에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유망주를 내주고 베츠를 영입한 LA 다저스가 울상인 이유.

적극적인 전력 보강을 한 팀이 LA 다저스 하나는 아니다. 하지만 각 팀이 전력 보강을 노리고 영입한 선수 중 최고는 단연 베츠다.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2020시즌이 개막 돼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러한 우려는 우려로 그칠 것이다. 하지만 미국 내 코로나19는 아직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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