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tvN ‘반의반’에서는 한서우(채수빈 분)는 문하원(정해인 분)에게 죽은 김지수(박주현 분)의 음성에 대한 집착을 끊으라고 말했다.
이날 비밀번호 때문에 녹음실 컴퓨터를 열지 못한 문하원은 한서우에게 문자로 “김지수 음성 파일을 이메일로 못 받았다. 컴퓨터 비밀번호만 알려주면 김지수의 음성 파일만 복사해 가겠다고 말했다”라고 했고 한서우는 “김지수 씨의 음성 파일은 컴퓨터에서 삭제됐다”고 답장을 보냈다.
이후 문하원은 컴퓨터를 복구할 사람들과 함께 나타났다. 녹음실에서 잠이 들다 깬 한서우는 이를 보고 분노했다. 문하원은 “오늘 하루 종일 렌트했다. 나가 달라”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러자 한서우는 “모두를 위한 거였다. 문하원한테 김지수 씨는 죽었으니 안 돌아온다고 하라. 김지수 씨 음성에 집착하는 소름 끼치는 짓은 그만하라고”라고 외치며 돌아섰다.
이에 문하원은 “전하겠다”라고 답한 후 “얘기가 다르지 않느냐. 멀리서 측은하게 본다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물었다. 그의 질문에 한서우는 “측은하게 보는 중이다. 안녕히 가라. 하원씨”라고 인사를 건넸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