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마요르카 구단 통해 근황 공개 “축구보다 건강이 우선”

입력 2020-03-31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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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페인 라 리가 마요르카 미드필더 기성용이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상황에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기성용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소속팀 마요르카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집에 머물며 훈련을 하고 있다. 알다시피 스페인의 상황은 매우 심각해졌고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훈련 없이 집에만 머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축구보다 건강이 우선이다. 우리는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팀에서 개별 일정과 프로그램을 줬다. 집에 장비가 많지 않기 때문에 기본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해야 하고 이 상황이 빨리 끝나서 훈련을 하고 경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에 머물고 있는 가족들에 대해 기성용은 “그들은 괜찮다. 수도(서울)에 머물고 있다. 지금 한국보다 여기가 더 심각한 것 같다. 한국은 지금 잘 통제되고 있고 사람들도 괜찮다. 바이러스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이제 내가 그들을 걱정하기보다는 그들이 나를 걱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 7일 에이바르 전에서 라 리가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 상황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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