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차화연 “‘사랑과 야망’ 시청률 75%…원형탈모에 링거 투혼까지”

입력 2020-03-31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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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화연이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사랑과 야망’ 당시 미자 역을 연기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차화연은 30일 밤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최고 시청률 75%에 빛나는 ‘사랑과 야망’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김용만은 “그 때는 채널에 3개 밖에 없을 때였다. 사람들이 (이 드라마 외에) 다른 걸 전혀 안 봤다는 의미”라고 당시 차화연의 인기를 증명했다.

차화연은 “많이 알아봤을 것 같다”는 질문에 “길을 다니지 못할 정도였다. 미자라는 역할이 남편의 친구와 만나 와인을 마시거나 속내를 털어놓으면 사람들이 그걸 불륜으로 봤다”면서 “욕을 하는 분도 있었고 차에다가 침을 뱉거나 집 전화가 걸려와 욕을 하는 분도 있었다”고 놀라운 일화를 털어놓았다.

이후 차화연은 “그 작품이 김수현 작가님 작품이다. 10장씩 대본을 받아 토씨 하나 틀리지 않아야 한다. 말이 달라지면 맛이 안 사니까 그래도 해내야 한다. 당시에 원형탈모도 오고 링거를 맞으면서 연기했다. 지금 와서 그 역할을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고 회상했다.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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