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남지현vs양동근, 맞대면 포착…오늘 어떤 전개 담기나

입력 2020-03-31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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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남지현vs양동근, 맞대면 포착…오늘 어떤 전개 담기나

남지현과 양동근의 대립 현장이 공개됐다.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연출 김경희, 극본 이서윤 이수경, 이하 ‘365’) 제작진은 31일 방송을 앞두고 남지현과 양동근의 맞대면 스틸컷을 공개했다.

‘365’는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 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 게임을 그린 드라마로 60분 내내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초스피드 전개와 허를 찌르는 반전 전개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곳곳에 내포되어 있는 치밀한 복선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건과 인물들의 서사는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긴장감과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

이날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에는 한밤 중에 한 치의 양보 없이 날 선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는 남지현과 양동근 모습이 담겼다. 지난 방송에서 남지현은 자신의 다리를 잃게 만들고 친구까지 죽음으로 내몬 뺑소니 사건과 관련되어 있는 이시아(서연수 역)가 양동근(배정태 역)과 알고 있었던 사이였을 수 있다는 의심을 했다. 이에 그가 있을 만한 장소를 추적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찾은 장소에서 리셋터들을 도촬한 사진들과 리셋 초대자인 김지수(이신 역)와 연락을 주고 받던 휴대폰까지 발견하면서 양동근의 정체를 향한 의심은 더욱 커져갔던 상황.

때문에 공개된 스틸에서는 서로 마주보고 있는 남지현과 양동근의 모습만으로도 팽팽한 긴장감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먼저 남지현은 홀로 한밤중에 양동근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덤불 뒤에 몸을 잔뜩 웅크리고 어딘가를 주시하고 있는 그녀에게서는 마치 잠복수사를 하고 있는 형사의 포스까지 느껴진다. 여기에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당당하게 양 팔을 벌리고 차 앞을 가로막고 서있는가 하면, 누군가를 차갑게 바라보고 있는 표정에서는 상상에 의존해 웹툰을 쓰는 작가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실존 사건에서도 강한 면모를 드러내는 막강한 내공을 엿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것은 남지현과 양동근의 투 샷이다. 한 치의 양보 없는, 서로를 향한 불꽃 튀는 눈빛만으로도 짜릿한 전율이 느껴질 정도. 특히 가소롭다는 듯 남지현을 바라보는 양동근에게서는 그녀가 모르는 진실을 알고 있는 듯 여유만만한 눈빛이 그의 다크 카리스마를 한층 더 배가 시킨다. 때문에 극 중에서 이들 두 사람의 관계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연결고리가 과연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365’ 제작진은 “남지현과 양동근의 맞대면은 두 연기 고수의 내공이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한 장면”이라며 “두 배우 모두 만만치 않은 경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눈빛, 제스처만으로도 호흡이 척척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31일 밤 7·8회에서는 리셋터들간의 속고 속이는 심리전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숨통을 조이는 긴장감을 선사하게 될 것. 기대하셔도 좋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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