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4년 절친’ 박나래·장도연, 다시 뭉친다…SBS 새 예능

입력 2020-04-0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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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왼쪽)-장도연. 사진제공|올리브

‘싱글라이프’ 장석진 PD 연출
10부 분량 시청자 연애 이야기
찰떡 호흡·파워 입담 기대감

개그우먼 박나래와 장도연이 ‘워로맨스’의 힘을 제대로 발휘한다. 14 년째 이어가는 우정을 발판으로 따로 또 같이 무대를 누비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3월31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박나래와 장도연은 5월 SBS의 새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 10부작 분량의 시청자 연애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 2017년 ‘싱글와이프’ 시리즈를 연출한 장석진 PD가 연출을 맡는다. 제작진은 기획 초기 단계에서 일찌감치 박나래와 장도연을 섭외했다. 개그 무대에서부터 다져온 끈끈한 호흡에 대한 기대감이다.

이들을 탐내는 제작진은 또 있다. 현재 방송 중인 올리브 ‘밥블레스유2’는 연예계 손꼽히는 ‘절친’인 송은이·김숙과 함께 박나래와 장도연을 출연자로 내세웠다. MBC ‘나 혼자 산다’는 핵심 멤버인 박나래를 통해 장도연을 고정 출연자로 ‘포섭’할 기세다. 그동안 박나래의 일상에 종종 얼굴을 내비쳤던 장도연은 2월14일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처음 출연한 뒤 함께하고 있다. 장도연의 매력을 발견한 시청자들이 “그의 일상을 따로 촬영해 달라”는 요청을 쏟아낸 덕분이다.

박나래와 장도연의 우정은 데뷔 직후부터 이어져왔다. 각각 2006년과 200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2TV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빅리그’ 등에 함께 섰다. 키 148cm의 아담한 박나래와 173cm의 장신인 장도연이 서로 개성을 돋보이게 하며 시선몰이를 했다.

2016년 무렵 예능프로그램에 집중하면서 각기 장점을 살리는 데에도 힘을 쏟았다.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와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과 등 관찰 장르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빛을 발했다. 장도연은 특유의 침착하고 조리 있는 말솜씨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등 토크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각자 활약을 발판삼아 박나래는 MBC 방송연예대상을, 장도연은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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