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연기에 OST까지’…‘슬의’ 조정석 ‘북 치고 장구 치고’

입력 2020-04-0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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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배우 조정석. 사진제공|tvN

쿨 ‘아로하’ 리메이크 직접 불러
흠잡을 곳 없는 연기도 ‘엄지 척’

연기자 조정석이 드라마 흥행 메이커로 떠올랐다. 주연으로 나선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연기는 물론 OST까지 맡아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그야말로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다.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 년 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에서 조정석은 극중 낙관적이고 사교적인 외과 간담췌 전문의 역을 맡았다. 노는 것도, 일도 늘 1등인, 자칭 ‘인싸’ 캐릭터다. 극중 이혼하고 아들과 단 둘이 살아가는 사연 등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조정석은 방송 전 “저도 캐릭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매회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할지 궁금하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드라마 OST로도 시청자 귀를 간질인다. 그는 2001 년 혼성그룹 쿨의 히트곡인 ‘아로하’를 리메이크해 극중 배경음악으로 불렀다. 평소 뛰어난 가창 실력을 자랑해온 그는 드라마 속 유쾌하고 따뜻한 캐릭터의 매력을 더해 OST까지 성공하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덕분에 27일 공개된 ‘아로하’는 3월31일 현재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1위부터 17위까지 자리를 차지했다.

드라마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조정석이 힘을 보태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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