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故 문지윤 유작 공개…유가족 “행복했던 모습 볼 수 있어 감사”

입력 2020-04-01 08: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종합] 故 문지윤 유작 공개…유가족 “행복했던 모습 볼 수 있어 감사”

故 문지윤이 생전 마지막 촬영한 유작이 공개된다.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해 ‘선덕여왕’ ‘치즈인더트랩’ ‘황금정원’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하면서 친근한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해온 故 문지윤. 고인은 지난달 인후염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직후 급성 패혈증으로 치료를 받다 그달 1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故 문지윤은 지난 2월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15년 만에 즐거운 두번째 광고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광고 온에어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후반작업이 잠시 중단됐다.

故 문지윤의 유가족과 소속사는 “故 문지윤의 최근 가장 즐겁고 행복한 모습이다” “마지막까지 사랑해주신 팬들과 시청자, 애도와 조의를 표해주신 감사한 모든 분들에게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광고 측의 내부 회의 결과 최종 온에어가 결정됐다.

故 문지윤의 부모님은 “얼마 전 우리 곁을 떠난 지윤이가 15년 만에 CF 촬영을 한다고 행복해하고 밝게 웃으며 이야기 하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지금까지 연기만 생각하며 달려왔는데 광고에서도 자신을 찾아주고 선택해주니 너무 좋다며, 이번 광고는 진짜 열심히 준비해서 많은 시청자께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다’고 크게 기뻐하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아들이 마지막으로 촬영한 모습을 시청자와 팬 분들, 애도를 표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18년 동안 연기만 바라봤던 故 문지윤은 2002년 이대영 감독의 MBC ‘로망스’로 데뷔하여 영화 ‘불한당: 나쁜놈들의 세상’, ‘나의 PS 파트너’, ‘돌려차기’, ‘생날선생’과 SBS ‘스무살’, ‘일지매’, tvN ‘치즈인더트랩’, JTBC ‘송곳’ KBS ‘쾌걸 춘향’, ‘드라마시티-낙타씨의행방불명’, ‘빅’, ‘드라마스페셜-아빠를 소개합니다’, ‘마음의 소리’, MBC ‘현정아 사랑해’, ‘모두에게 해피엔딩’,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얼마나 좋길래’, ‘선덕여왕’, ‘분홍립스틱’, ‘메이퀸’, ‘역도요정 김복주’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MBC ‘황금정원’에서 다시 이대영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故 배우 문지윤의 마지막 광고는 오는 7일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